몽고족이 송나라를 무너뜨리고 대원제국을 수립하자 망국의 우승상 문성주는 군대를 이끌고 끝까지 저항하지만 결국 체포되어 옥에 갇힌다. 송인들은 문성주를 구하여 송나라를 재건하고자 동지들을 규합하는데 이에 처녀의 몸인 영아도 문성주를 구하러 나서게 되며 방랑검객 이호주 역시 원군과 투쟁하게 된다. 원군 총수인 백안은 이들을 체포하여 공을 세우려 하나 번번이 실패하고 마침내 이들 우국지사들은 옥을 습격하여 성주를 찾아내나 성주는 이미 죽어 있고 영아만이 살아남아 망국에 몸부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