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녀는 서로 깊이 사랑하지만, 여자는 부모들의 강요로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 그런데 결혼한 남편은 난봉꾼이었고 여자는 불행한 결혼생활을 한다. 어느 날 옛날에 사랑하던 남자가 나타나서 그녀에게 한번만 만나줄 것을 간청하나 이미 결혼한 그녀는 이를 거절한다. 그래도 굽힐 줄 모르는 옛 애인의 간청에 못 이겨 그녀는 남편 몰래 그를 만나게 되고, 그 현장을 목격한 남편은 옛 애인을 사정없이 후려갈긴다. 그녀는 남편을 막아서고 옛 애인은 사랑하는 이를 찾아온 모처럼의 보람도 없이 쓸쓸히 돌아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