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거처할 곳이 없었으나 동급생인 다쿠야의 어머니가 거둬 주어서 다쿠야의 집에서 생활하게 된 미유키. 그런데 다쿠야는 어머니가 미용실을 하는데도 미용사 면허를 딴 뒤에 시골의 초라한 미용실은 싫다며 도쿄로 떠나 버린다. 그 후 다쿠야의 어머니가 병으로 죽자 미유키가 그 미용실을 물려받아서 운영해 나간다. 한편 도쿄에서 승승장구하던 다쿠야는 어느 사건 때문에 미용실도 폐업하고 행방을 감춘다. 그런 다쿠야가 고향인 항구도시로 돌아오면서 미유키의 평온한 삶에 파문을 던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