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독일 교외에서 작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셰프 그레고어는 “관능의 요리”라고 이름 붙인 자신만의 요리를 추구하는 괴짜다. 그가 자주 가는 카페의 웨이트리스이자 딸 하나를 둔 유부녀인 에덴은 우연히 맛본 그레고어의 관능적인 요리에 푹 빠진다. 음식을 통한 그들의 플라토닉한 만남으로 인해, 그레고어의 음식 맛에는 풍미가 더해지고 권태롭던 에덴의 결혼생활에는 활기가 찾아온다. 하지만 비밀은 오래 가지 않는 법. 그레고어의 관능적인 요리를 직접 맛본 에덴의 남편은 무언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아내를 잃게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인다.